OFF THE RECORD

영혼 없는 외모 칭찬 존나 싫음

갓생러지망생 2024. 9. 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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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고친 점이긴 한데, 난 어색하거나 할 말이 없을 때
상대의 외모 칭찬을 한단 것이다. 
솔직히 눈 개높아서 웬만해선 이쁘고 잘생겼다 생각 안 하는데,
분위기 어색해지거나 할말 없어지면 그닥 안 친한 사람한테
뭐머가 이쁘네요 잘생겼네요 ㅇㅈㄹ떤다.
하면서도 존나 공수치오고 오글거림.
 
확실히 나의 이런 부분은 고치게 됐다.
칭찬이라 해도 상대의 외모 언급하는게 비매너란 분위기이기도 한몫했고.
 
이런 영혼없는 외모 칭찬하는 점 빼면 좋은 지인이 있는데 얜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나처럼 할말이 없어 분위기 띄울 요량으로 그러거나,
자기가 외모를 엄청 신경쓰고 이런 말을 듣고 싶으니 상대에게 하는거같은데..
 
영혼 없는게 너무 티가 나고 듣는 상대도 그게 아닌 걸 아니 오히려 들을수록 멕이는 건가 싶어 기분이 별로다.ㅠ
 
이 지인이랑 만나기로 한 날 걍 누가봐도 그닥 잘입은거 아닌 보통 패션인 내 옷보고
"어머 역시~! 누구누구(나)는 어쩌고저쩌고~" 사석에서 보니 달리 보인다느니,
내가 인기많은 이유를 알겠다느니(?-_- 인기 안많음) 별 입에 발린 칭찬을 하는게 아닌가..존나 부담스러웠음
 
그리고 내 남친을 언제 우연히 본적이 있는데, 남친이 그닥 존잘은 아니었는데 무슨
잘생겼다느니 존나 칭찬을 하는게 아닌가 
 
게다가 내가 안좋은 일이 있어 이 지인이 위로를 해주러 왔고 그때도 외모 칭찬할 상황이 아니었고
나도 들을만한 와꾸가 아니었는데(울어서 눈은 퉁퉁 부었지, 살은 스트레스로 그 당시 비만을 육박했지)
나보고 얼굴이랑 몸매가 되니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 어쩌고 하는데......아니 시발 먼소리야..ㅠ
게다가 지금 그런 외모칭찬 하거나 들을 상황이 아닌데 존나 뜬금없다 싶고 ..
 
왜이러는지 모르겠음..ㅜ 그냥 외모 칭찬을 하지를 말지..
영혼 없는 외모 칭찬 입에 발린 빈말 듣기 좋지 않다.
그 사람이 하는 다른 말에도 진정성이 의심되고..
 
특히 찐따같으니 안했음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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