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블로거 임자 만났네

내가 뭘 검색하다가 들어가게 된 블로그가 있다.

내가 볼때만 해도 구독자 수가 1만인가? 3만인가 그랬는데

그 블로그는 몇년 새에 구독자 10만을 육박하며

누구나 이름만 대면 알만한 경제블로거로 네임드가 되었다.

 

처음 그 블로그를 발견해 글을 볼 때도 느낀건데

확실히 제목 어그로 력이나 그때그때 트렌드에 맞는 소재로

글을 재밌고 쉽게 쓰며

남들은 이미지 관리상 차마 하지 못하는 속물적인 면모도

가감없이 드러내는 모습이 천편일률적인 다른 블로그들과 달랐고  

그 점은 매력있다고 느꼈으나 갈수록 그 블로그를 볼 때면

불쾌한 기분이 가시지 않고 얼굴을 찌푸리게 됐다.

 

여자의 가치를 외모로만 한정하고

(외모 좋은 여자가 매우 큰 메리트를 갖고 태어났음을 부정하는게 아니다)

첨부하는 사진이든 예시든 저질스러운 예시를 들며

편협적인 시각으로만 보고 

그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경제블로거에 맞지않게

별 해괴한 사업아이템으로 돈 벌 때마다 

점점 그의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ㅂㄹㅇㄷ에서 그를 까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왔고

내가 자주 가는 커뮤에서 그가 언급되길래 무슨일이 있나 해서 봤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자 만났쥬???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그렇게 탈탈탈 까는 사람 보고 존경심마저 들었다.

솔직히 각잡고 까려면 깔수야 있는데 남들이 그렇게까지 안하는 이유는

피해자를 바보로 보는 세태,

그리고 귀찮아서. 가 가장 크다.

 

그런데 그렇게 10년 전 글들도 발굴해내며 차곡차곡 자료를 모으고

제보까지 받고 직접 전화나 신고까지 해서 그 사람을 응징하다니..

너무너무 대단했다.

 

솔직히 나는 그 사람 하는 행보 보면서

왜 진작 이렇게 안 털렷는지 ㅋㅋㅋㅋ 싶긴 하지만

(대놓고 어떤 연예인들 다 지만의 편협적인 시각으로 무시한 글들도 많았고.

진짜 연예인 소속사들 모니터링, 관리 안한다 싶었다)

 

햐..역시 사람은 제대로 살아야 하고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

그가 경제블로거라는, 원래 그를 띄우게 해준

그 분야에 충실했다면- 더 공부하고 성과를 내거나

그렇지 못했을때 겸허히 인정하고

그 실력으로 사람들을 모집해 돈을 벌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그 밑천이 까발려지며 난도질 당할 일도 없지 않았을까 ㅋ

 

그 뿐만 아니라 아주 개인적인 일들도 ㅋㅋㅋ 잘못한게 밝혀지면서

와우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아닌 사람은 하나만 하질 않아..ㅎ

 

진짜 사람 우습게 보면서 돈만 보는 애들은 사업하지 말아야한다.

그 정도 돈을 내는데 니 고객을 왜 그따구로 대하냐?ㅋ 

돈이 걸리면 사람이 얼마나 화가 나고 예민해지는데..ㅎㅎ

 

나 아는 번역쪽 정병년도 맨날 지한테 몇백이나 낸 고객들

대놓고 저격하며 박제하고 지랄나던데

어떻게 그런 병신같은 성격으로 사업할 생각을 했지

 

진짜 성격 더럽고 병신인년놈들은 컨설팅이니 교육이니 특히 이렇게 사람 상대하는 사업을 하지를 말어라.

그리고 이제 보니 이런 애들한테 꼭 들러붙는 시녀나 시남이들같이 추종자들 있는것까지 닮았네 ㅋ

 

아무튼 ㅋㅋㅋ 역시 꼬리가 길면 밟히고 최선의 정책은 정직이다.

그냥 근본만 지키며 살았음 이런 날 맞을 날도 없었지 

뭔가 구릴거란 생각은 했는데 그쪽으로만 구린게 아니라 뒤로도 별 짓 다했더라 ㅋㅋㅋ

으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올라온 영상 보는데 나름 충격이었다 ㅋㅋㅋ

진짜 왜소하고 별거없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진심.. 내가 강의팔이니 구독이니 뭐니 하는 애들 안 좋게 보는 이유.

솔직히 본업 탄탄한 사람들이 저런 온갖 루트로 돈 벌려고 혈안된거 봤나

다 본업으로 충족이 안되고 부실하니 저런식으로 있어보이려 난리치는거지

 

당분간 재밌겠군 낄낄